금요일, 12월 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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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일보다 중요한 일을 먼저 하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중요한 일을 미루어두고 급한 일을 먼저 하는 바람에 후회한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 사람들은 본능적이고 습관적으로 급한 일부터 먼저 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코로나 19가 확산되기 시작할 때인 지난 3월, 일본에서 일어난 일이다. 일본은 올림픽 개최가 몇 달 남지 않은 시점이었기 때문에 코로나 감염자가 많이 나오면 올림픽 개최에 방해가 될까 걱정되어 코로나 검사를 많이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 코로나는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었지만, 정부 당국자나 언론은 여전히 일본은 올림픽을 개최할 만큼 안전하다는 홍보에만 열을 올리고 있었다. 그 결과 코로나는 걷잡을 수 없이 일본 전국으로 퍼지고 말았고 결국 올림픽은 1년 연기되었으며 이로 인한 국가적 손실을 이루 헤아릴 수 없게 되었다.


일본이 올림픽 개최라는 급한 일을 우선하지 않고 코로나 검사와 치료라는 중요한 일을 먼저 하였다면, 한국처럼 검사와 치료에 적극적이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올림픽은 어차피 개최되지 못했겠지만 국가적 이미지 실추는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올림픽이 개최되지 못한 것은 일본에 코로나가 확진자가 많이 나왔기 때문이 아니라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기 때문이다.
일에는 우선순위가 있다. 모든 일을 한꺼번에 할 수 없으니 우선순위를 정해서 일을 해야 한다. 우선순위에 따라 해야 한다면 중요한 일을 먼저 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당장 눈앞에 닥친 현실 때문에 급한 일을 먼저 하려는 경향이 있다. 중요한 일은 골든타임 이내에 반드시 해야 한다. 골든타임을 한 번 놓치게 되면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기 때문이다.


유럽에서 대서양을 건너 남미로 여행하던 배가 폭풍우에 휩쓸린 끝에 겨우 어느 무인도에 도착했다. 다행히 배 안에는 무인도에서 몇 달 동안 먹을 수 있는 식량이 남아 있었다. 더구나 그 땅은 비옥해서 씨앗을 심기만 하면 몇 달 후에는 풍성한 식량을 거둘 수 있는 땅이었다. 사람들은 씨앗을 심으려고 땅을 팠는데 땅속에 금덩어리가 묻혀있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흥분하기 시작했고 땅을 여기저기 파 보았는데, 파는 곳마다 금이 쏟아져 나왔다. 몇 달이 지나니 금덩어리가 산더미처럼 쌓였다. 그러는 동안 가지고 있던 식량은 바닥나고 말았다. 그제야 사람들은 밭에 나가 땅을 갈고 씨를 뿌렸지만 이미 때는 늦어버렸다. 파종할 시기를 놓친 것이다. 씨를 뿌려도 싹은 나오지만 자라지 않는 것이었다. 열매를 거둔다는 것은 기대할 수도 없었다. 그들은 산더미처럼 쌓인 금덩어리를 바라보면서 모두 다 굶어 죽고 말았다고 한다. 중요한 일을 놓치고 급한 일을 먼저 했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목숨을 잃고 말았다고 한다.


성경에는 중요한 일을 우선해야 한다는 것을 마르다와 마리아 이야기를 통하여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다. 예수님을 집으로 초대한 언니 마르다는 예수님께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서 분주했고 동생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아래 앉아서 말씀 듣기에 열중했다. 그래서 마르다가 “내 동생에게 명하여 나를 도와주라 하소서”라고 예수님께 말씀드렸을 때, 예수님께서는 “마리아는 좋은 것을 택하였으니 빠앗기지 아니하리라”라고 하신 것을 볼 수 있다.
마르다는 예수님께 음식 대접하는 일, 즉 급한 일을 먼저 했고 마리아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일, 즉 중요한 일을 먼저 한 것이다. 마리아에게는 평생 한 번 찾아온 중요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만약 독자 여러분의 집에 예수님이 찾아오신다면 예수님을 대접하기 위해서 음식을 준비하는 것과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는 것 중에 어느 것을 먼저 할 것인가?
우리가 하루 하루 하는 일은 중요하고 급한 일,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 중요하지 않으면서 급한 일, 중요하지도 급하지도 않은 일 등 4가지로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하고 급한 일은 응급사태, 가족의 위기, 돌발 상황 등이 있는데 이러한 일에는 잘 대처해야(deal with)한다.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은 건강관리, 자기계발, 가족간의 교감 같은 것들일 것이다. 이러한 일은 집중(concentration)해야 한다. 이것은 자신의 미래와 관련된 일이고 이러한 일에는 시간을 더 많이 사용해야 하며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중요하지 않으면서 급한 일은 대부분 NO라고 하지 못해서 만들어진 약속, 너무 많은 외부활동 등 대부분 잡일 수준일 것이다. 이러한 일은 될 수 있으면 피하는(avoid) 것이 좋다.

중요하지도 급하지도 않은 일은 TV 보기, 인터넷 검색, 취미 생활 같은 것들일 것이다. 이러한 일이 하루 생활 중에 많은 부분을 차지할지도 모르지만 가능하면 줄이는(shorten) 것이 좋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싶다면 아침 일찍 아래의 세 가지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보기 바란다.


첫째, 오늘 해야 할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둘째, 오늘 해야 할 급한 일은 무엇인가?
셋째, 이것을 위해서 오늘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답을 찾다 보면 하루 계획을 충실하게 세울 수 있고 우리에게 주언진 24시간을 30시간처럼 알차게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오늘 해야 할 중요한 일을 생각하다가 지나가 버린 어제 하루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한 점도 반성할 수도 있고, 마무리하지 못해서 내일로 미루게 된 일을 찾아낼 수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하루를 살아가면서 급한 일보다 중요한 일을 먼저 하므로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 오늘을 알차게 보내기를 기대한다.

정병갑 교수
'아들아! 너는' 저자, 고신대 의생명과학과 교수 역임, 한국창조학회 부회장, 극동방송 창조과학 강연 진행, 콜로라도 주립대학 교환교수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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