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퍼레이드·당나귀 경주·광산 체험 등 방문객 발길 모아
콜로라도 리드빌에서 매년 여름 열리는 대표 지역축제 ‘붐 데이 쇼(Leadville Boom Days)’가 8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개최된다. 해발 3,000미터 고지에 위치한 이 작은 광산 도시에는 축제를 즐기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수천 명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축제는 ‘Trails to Treasure(보물의 흔적을 따라)!’라는 주제를 내걸고, 전통적인 서부 개척문화와 지역 공동체 정신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풀어낼 계획이다.
첫날인 금요일에는 해리슨 애비뉴를 따라 음식과 공예품을 판매하는 부스들이 설치되며 축제 분위기가 본격적으로 무르익는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모터사이클 퍼레이드와 라이언스 클럽이 운영하는 맥주 텐트가 열리고, 저녁에는 엘크스 로지에서 열리는 오프닝 댄스 파티가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토요일 오전 10시에는 가장 화려한 행사 중 하나인 공식 퍼레이드가 시작된다. 행렬에는 마칭 밴드, 전통 복장을 입은 지역 단체, 승마팀과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며, 퍼레이드 참가자 중 우수한 팀에게는 상금이 수여된다. 같은 날 리드빌의 광산 역사를 되살리는 ‘잭레그 드릴링’, ‘핸드 머킹’ 등의 광산 채굴 시연도 진행되며, 빈티지 자동차 쇼와 가족 단위 게임, 탤런트 쇼도 이어져 거리를 찾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일요일에는 리드빌 붐 데이의 백미로 꼽히는 당나귀 경주(Pack Burro Race)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각자 당나귀 한 마리와 팀을 이뤄 해리슨 애비뉴에서 출발, 리드빌 광산지대와 모스키토 패스를 통과하는 약 22마일(약 35km)의 장거리 코스 또는 15마일(약 24km)의 단거리 코스를 완주해야 한다. 모든 코스는 도보로 진행되며, 당나귀가 멈춰 설 경우 끝없는 설득과 인내심이 요구된다. 정오까지 당나귀와 함께 완주한 이들에게는 기념 버클이 수여된다. 경주와 함께 파이 먹기 대회, 복장 경연, 계란 던지기 등 가족 친화적인 소규모 이벤트들도 이어지며, 축제의 마지막 날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끈다.
붐 데이 쇼는 단순한 지역축제를 넘어, 리드빌이 지닌 채광의 역사와 서부 개척정신을 전 세대가 공유하고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마다 규모와 관심이 확대되는 가운데, 올해 역시 그 명성을 다시 한 번 증명할 전망이다.
이벤트 스케쥴 등 자세한 사항은 http://www.leadvilleboomday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