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죄로부터의 자유
모든 그리스도인은 세 원수인 세상, 육체 그리고 사단과 늘 싸워야 한다. 에베소서 2:1~3에 성도들의 옛 삶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이 되기 전에 이 세상의 지시를 따라 살았고, 사단의 권세에서 다스림을 받았고, 육체적인 욕망으로 만족시키며 살았다. 죄는 처음에 손님(guest)같이 들어와 친구(friend)가 되고 종(servant)이 된다. 그러나 차츰 죄는 주인(master)이 되다가 결국 폭군(tyrant)으로, 그 폭군은 파괴자(destroyer)가 되어 버린다. 그러나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니, 죄에 물든 육체는 죽어 버리고 죄의 종살이에서 벗어나게 되었다(롬 6:2~10).
3) 사람으로부터의 자유
성경은 유대인이나 그리스도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임을 강조하고 있다(갈 3:28).
① 인간의 계명이나 전통에 머리를 수그리지 말라. ② 다른 사람들에게 찬양을 받기 위하여 살지 말라. ③ 사람들의 독재적인 권위 아래서 살지 말라. ④ 사람의 지혜를 조심하라. 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의 뜻을 행하라.
오늘날 대형교회나 교계의 지도자들이 스스로 군림의 양상을 보이고 또한 상대적인 위치에 있는 자들은 굴종하는 모습은 비성경적이고 주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자유를 억압하고 자유를 억제하는 태도임을 직시해야 한다.
4) 과거로부터의 자유
우리들의 과거는 바꿀 수 없다. 그러나 우리들이 과거에 의하여 바뀌어질 수는 있다. 수많은 사람들은 과거의 죄, 과거의 후회, 과거의 실패에 의하여 통제를 받는다. 과거가 우리들을 인도하는 배의 키가 되어야지 우리들을 뒤로 끌어당기는 닻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① 하나님의 용서를 받아들이라.
② 다른 사람을 용서하여 주라.
③ 당신 자신을 용서하라.
④ 내일의 두려움과 어제의 뉘우침을 다 예수께 넘겨 드려라.
5) 물질로부터의 자유
물질주의에 흠뻑 젖은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는 물질에 집착하고 물질에 의해 지배받기 쉽다. 그러나 다음 원리에 따라 물질로부터 속박 당하지 말고 자유로와야 한다.
① 물질을 소유하는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창 1:31).
② 하나님이 만드신 물질은 선했다(창 1:31).
③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물질을 필요로 하는 것을 아신다(마 6:32).
④ 하나님은 우리들이 물질을 즐기고 사용할 것을 원하신다(딤전 6:17).
⑤ 물질이 우리들을 소유하는 것은 잘못이다(마 6:21).
⑥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셔야 한다(마 6:33).
결론)
필자는 로키에 사는 것이 너무나 감사하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사계절에 따라 확연하게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인간 제도에 얽매여 사는 인생들과 달리, 마음껏 하늘을 날고, 자유롭게 호수가를 헤엄치고, 계절 따라 다양한 꽃, 향기, 자태를 보면서 더욱 자연의 자유, 그 고귀함과 위대함에 감격한다.
그리스도인이란 자유인이다. 자유가 보장된 자요, 자유를 누리는 자들이다. 참된 자유는 그리스도 안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오늘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외부적인 힘과 내적인 힘, 그리고 타인으로부터 자신에게까지 얼마나 자신을 억압시키고 있는가? 그리스도 밖에서의 자유는 결국 속박이나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유는 영원하다.
복음은 자유이다. 죄와 사단은 속박과 굴레이다. 예수는 사람, 과거, 율법, 양심, 죽음, 죄로부터 영원한 자유를 허락해 주셨다. 자유를 얻는 그리스도의 놀라운 신분과 특권으로 자유를 선포하고, 복음 안에서, 복음을 통하여 자유를 주는 작은 그리스도가 되길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