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6월 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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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시대에 “자유”를 누리며 삽시다(2)

2. 자유는 인간을 위한 하나님의 목적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유대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이때, 예수님의 말씀을 듣던 유대인들은,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케 되리라 하느냐”라고 반문하며 따졌다.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께서는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요 8:31~36)고 말씀하셨다.

유대인들은 “아무한테도 종살이”한 적이 없다고 예수님께 따졌다. 그러나 사실 그들이 과거에는 애굽, 바벨론, 앗수르, 바사, 수리아에 현재는 로마에 속박을 당하고 있었다.

이처럼 많은 사람은 자유를 바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만약 위의 성서구절에서 자유를 이해하고 자유를 누리려면 다음 세 가지 사실을 반드시 이해하여야 한다.

1) 자유는 인간을 위한 하나님의 목적이다.

자유란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무엇인가 되기를 원하시는 그대로 되는 특권과 권세이다. 자유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우리의 잠재력을 성취할 수 있는 기회이다.

인간은 누구나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태어났다. 더욱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중생한 후에는 하나님께서 자연적인 재능과 더불어 영적인 은사들을 더해 주셨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로운 존재들이 되었다.

예수께서는 “누구든지 죄를 범하는 사람은 죄의 종”이라고 말씀하셨다(요 8:34). 여기서 쓰인 동사는 “죄를 버릇처럼 행한다”는 뜻이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우리가 반복적으로 계속하여 하나님께 불복종하면 이것은 자유가 아니다.

이것은 바로 죄의 지배를 받는 최악의 속박이요 구속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성령의 지배를 받고 살 때 예수 그리스도처럼 자유를 누리게 하신다.

2) 자유를 얻기 위한 하나님의 방법은 진리이다.

세상에는 두 가지 세력이 있다. 진리로부터 역사하는 하나님의 권능과 거짓을 통하여 역사하는 사단의 권능이다.

① 사단은 거짓말쟁이이다(요 8:44).

② 사단은 거짓말을 사용하여 인간을 속박과 파멸로 인도한다(창 3장).

③ 사단은 인간에게 책임 없는 자유, 결과가 없는 자유를 준다(창 3장).

그러나 반면에,

① 예수님은 진리시며, 그는 우리를 자유케 하신다(요 14:6;8:32, 36).

②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이다. 말씀은 우리를 자유케 한다(요 8:31, 32).

③ 성령님은 진리 시라, 성령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다(고후 3:17).

3) 진리에 대한 하나님의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이다.

4) 복음서를 읽을 때 예수님은 정치적으로, 종교적으로, 환경적으로, 육신적으로 여러 가지 속박 아래 계셨으나, 언제나 주님에게는 참 자유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로마의 정치적 속박, 종교 지도자들의 율법주의적 속박, 굶주림과 가난의 경제적 속박, 풍랑 이는 파도 속에서, 자연 재해적 속박에서 자유로우셨다.

예수께서는 “진리를 알게 되면 그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고 하셨다(요 8:32). 여기서 안다고 할 때 “안다”는 단순히 지적으로만 아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이 말은 그와 더불어 친밀한,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것을 뜻한다. 죄의 자유는 속박이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속박은 진정한 자유이다.

3.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진정한 자유

1) 율법으로부터의 자유

율법은 멍에요(갈 5:1), 속박자요(갈 4:1~5), 여종이요(갈 4:21~31), 빚문서요(골 2:14), 그림자요(골 2:16, 17), 거울이요(약 1:22~25), 얽어매는 남편(롬 7:1~4)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율법의 멍에를 지실 뿐 아니라, 십자가에서 세상의 죄를 짊어지셨다(갈 5:1).

율법은 우리를 구속하고 속박하였다. 그러나 이제 우리들 속에 하나님의 생명을 가졌기 때문에 이 이상 더 우리들을 속박할 수 없다(갈 5:4, 5).

율법은 여종처럼 주인에게 속박되고, 상속을 받을 수 없고, 내쫓김을 당하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위로부터 자유롭게 태어났다. 더이상 속박 아래 있지 않다.

율법은 빚문서이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므로 문서에 쓰여진 것을 말소시키셨다(골 2:14).

율법은 그림자이며, 하늘의 영적 실체에 대한 땅에 존재한 물질적인 복사물로 그려졌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본체시요, 성취이시다(골 2:17).

율법은 죄를 드러내는 거울이었다.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이 거울되어 우리를 영광스러운 상태에서 더욱 영광스러운 상태로 옮겨 준다(딤후 3:18).

율법은 남편과 같이 법적으로 제약하는 존재였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와 결혼했다. 우리들은 율법에 대하여 죽었다. 율법으로부터 구원받았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우리들의 의무와 괴로운 책임 관계를 가지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삶으로 향하며 성령께서 주시는 새 생명을 가지고 섬길 수 있다(롬 7:1~4, 6).

정준모 목사
철학박사 및 선교학박사 Ph.D & D. Miss, 목사, 교수, 저술가 및 상담가, 말씀제일교회 담임 목사, 전 총신대 · 대신대 · 백석대 교수역임, CTS TV 대표이사 및 기독신문 발행인, 세계선교회 총재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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