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고속도로 주경찰관이 속도위반 티켓 대신 신호 위반자에게 마스크를 건네 화제가 되고 있다.
미네소타 덜루스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검역소 심장 전문의로 일하고 있는 사로시 아샤라프 얀후아 박사는 3월 21일 I-35 번 고속도로에서 과속으로 인해 슈워츠 경관에게 정지 명령을 받았다.
단속 경관 슈워츠는 얀후아의 면허증을 확인한 뒤 매사추세츠 운전면허증을 보고 미네소타에서 무엇을 하고 있냐고 물었고 심장과 협력 의사로 매달 이곳에 온다고 말했다.
슈워츠 경관은 면허증을 확인하기 위해 순찰차로 돌아갔고, 얀후아는 티켓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경찰은 당신이 과속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일이며 만약 사고가 나면 당신의 환자들도 돌볼 수가 없다며 엄중히 경고했다. 그리고 경고 조치만 내린다고 말하며 면허증과 N95 마스크를 다섯 장을 함께 건넸다. 그 순간 얀후아는 눈시울이 붉어지며 울음을 터트렸다.
얀후아는 많은 의료 종사자들이 적절한 보호장비를 갖추지 못해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한다. 보스턴 출신인 그녀는 집에서 멀리 떨어져 병에 걸리면 정말 암울할 것이라고 말한다.
슈워츠 경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그녀의 지갑에 있던 헌 마스크를 2개를 보고, 얀후아에게 마스크를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의사들은 환자를 치료하면서 많은 위험에 노출된다. 특히 지금 이 시기에는 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
팬데믹 코로나바이러스는 많은 것을 변화시키고 두려움에 떨게 한다. 하지만 슈워츠의 친절은 위기에 처한 우리를 단결시키고 자신의 희생으로 사람들을 조금씩 변화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