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영 변호사가 지난 3월 코로나19 감염을 극복하고 완치된 후 현재의 근황을 콜로라도 타임즈에 전했다.
지난 3월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병마를 이겨낸 강 변호사는 완치판정을 받은 후 4월 30일 비영리 수혈기관에(Vitalant Donation Centers, 717 Yosemite St, Denver, CO 80230)혈액을 기증했다.



바이탈란트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있는 비영리 수혈 의료기관으로 미국 전역 의료기관에 혈액 등을 제공하는 곳이다. 혈액을 제공하는 절차도 까다롭다. 강변호사는 헌혈하기 전 다시 코로나19 재검사 후 음성 판정이 나온 후 항체를 보유하게 되어 헌혈을 자발적으로 지원했다고 한다.
이는 완치자가 가지고 있는 항체를 분리하여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것으로 최근 완치자가 보유하고 있는 항체를 사용하여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치료하는데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체는 인체에 침투하는 바이러스나 세균 등 외부물질에 대항하기 위해 면역체계가 만드는 것으로,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항체는 항바이러스 치료제나 백신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
보통 혈장치료는 감염병에 걸린 후 완치자의 혈장은 병원체와 싸울 수 있는 각종 항체가 풍부하게 존재하는데, 회복기 감염자나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한다. 보통 치료나 임상시험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헌혈은 약 2시간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일반 헌혈과는 달리 약 7번에 걸쳐 적은 양의 혈액만 채취하여 항체만 추출 후 혈액은 몸에 재주입한다. 신장 투석 방식과 비슷한 형태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이렇게 분리한 항체는 약 500밀리 정도가 나오는데 이것으로 3명의 환자를 치료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하루나 이틀 후 기증자의 몸에는 다시 새로운 항체가 생겨 이전과 같은 상태가 된다고 한다.
힘든 시기를 이겨낸 강 변호사의 선행은 어려운 시기에 코로나19로 투병중에 있는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변호사는 자신의 혈액이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다면 언제든지 헌혈을 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번 주 금요일에도 헌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