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0월 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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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산불] “나무 탄다”, “불꽃 보여” 재발화 의심 신고 잇달아

순간 최대 초속 19m 강풍…925명 밤샘 잔불 정리·뒷불 감시,
일출 동시 헬기 3대 투입 예정…발화 지점서 원인 추가 감식

지난 11일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은 8시간 만에 주불 진화가 완료됐지만, 곳곳에서 재발화 의심 신고가 잇따라 들어와 진화대원들이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주불 진화가 완료된 11일 오후 4시 30분 이후 12일 0시까지 “주변에서 나무가 타고 있다”, “불꽃이 보인다”, “연기가 보인다” 등의 신고를 10건 이상 접수했다. 다행히 불씨가 되살아나 크게 번진 사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현재 산불 현장에는 진화대원 등 925명과 장비 213대가 남아 있다.

11일 오전 강릉시 난곡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경포대 인근까지 번지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전날 한때 초속 30m에 달했던 강풍은 현재 초속 8∼19m로 잦아들었으나 혹시 모를 재발화 상황에 대비해 밤새 잔불 정리와 뒷불감시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산림 당국은 해가 뜨면 산림청 헬기 1대와 임차 헬기 1대, 소방 헬기 1대를 띄워 잔불을 정리하며 산불 현장 전반을 살필 계획이다.


1차 조사 결과 강풍으로 나무가 부러지면서 전선을 단선시켜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관계 기관들의 추가 감식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날 오전 8시 22분께 강릉시 난곡동에서 산불이 나 8시간 만에 꺼졌다.


이번 산불로 축구장 면적(0.714㏊) 530배에 이르는 산림 379㏊가 소실됐다. 시설물은 주택 59채, 펜션 34채, 호텔 3곳, 상가 2곳, 차량 1대, 교회시설 1곳, 문화재 1곳 등 총 101개소가 전소되거나 일부가 탔다. 또 1명이 숨지고 3명이 화상을 입었으며, 1명이 손가락에 골절상을 입고 12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17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이재민은 323세대 649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임시대피소가 마련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머무르고 있다. 사천중학교로 대피했던 19세대 29명은 모두 귀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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