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5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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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내게 경적을?” 도로 위에 쏟아지는 분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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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순찰대, 지난해 50%이상 보복운전으로 출동
-전문가들, 팬데믹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안이 원인

사람들은 3년간의 장기적인 펜데믹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안을 겪어야 했다. 특히 자동차가 대중화된 미국은 팬데믹 기간 동안 도로를 지나는 자동차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보복운전이 늘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도로 위에서 흔히 겪는 작은 실수나 오해가 쉽게 싸움으로 번져, 운전자 간 신경전은 과도하게 경적을 울리거나 급기야 보복 운전으로 이어지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이 종종 뉴스에 보도된다.

그렇다면 난폭운전과 보복운전의 정의와 처벌은 어떻게 다를까?
난폭운전(reckless driving)은 사고 위험이 크기 때문에 법으로 금지하는 운전행위이며 2급 경범죄로 처벌된다. 운전자가 이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90일의 징역, $300의 벌금 및 운전 기록에 8점의 벌점을 받는다.

이와 다르게 보복운전(aggressive driving)은 ‘상대방이 나를 공격했다’라는 인식을 기반으로 앙갚음을 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특정 운전자를 위협하는 운전행위를 말한다. 연방 도로교통안전국(NHTSA,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에서 정의하는 보복운전은 사람이나 재산을 위험에 빠뜨리거나 그러한 가능성이 있는 교통 위반으로 정의하고 무모한 난폭운전보다 더 큰 처벌을 받는 ‘범죄’로 간주하며 처벌의 정도도 혐의에 따라 다르다.

다음은 연방 도로교통안전국에서 보복운전으로 간주하는 로드 레이지(Road rage,도로 위 분노)의 구체적인 예시이다.
▶자동차를 무기로 사용(Using your car as a weapon)
▶의도적으로 운전자를 차단(Intentionally cutting off a driver)
▶운전자를 물리적으로 폭행(Physically assaulting a driver)
▶안전하지 않은 차선 변경(Unsafe lane changes)
▶다른 운전자 앞을 가로막고 속도를 줄이는 행위(Cutting in front of another driver and slowing down)
▶다른 운전자에게 총을 쏘는 행위(Firing a gun in response to another driver)
▶사고 발생 시 다른 운전자의 유리창을 부수는 행위(Smashing another driver’s window in response to an accident)
▶다른 차량을 도로에서 밀어내는 행위(Running a vehicle off the road)
▶차선 변경을 시도하는 차량을 고의로 차단하는 행위(Blocking cars who are attempting to switch lanes)
▶다른 차량에 물건 던지기(Throwing objects at other vehicles)

연방 도로교통안전국의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운전자 중 약 60%는 도로 위에서 위협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4분의 3은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미국 자동차협회(AAA)의 조사에서도 운전자 중 약 80%가 지난 한달 간 운전 중 극심한 분노와 공격성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또한 운전자의 절반 이상이 운전 중 경적 울리기, 고함치기, 고의로 다른 차량의 뒤를 뒤쫓는 등 스스로 공격적인 행동을 했다고 인정했다. 특히 19세 이하의 미성년자 운전자들이 난폭운전 사고에 연루될 가능성이 4배 이상 높으며, 1년 중 여름과 주말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보고됐다.

최근 콜로라도 주 순찰대(CSP, Colorado State Patrol)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총 57,899건 호출 중 54%(31,760건)가 보복운전으로 인한 출동이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1년보다 약 4.5% 증가한 것이다. 또 2023년 1월 한 달 동안의 부상 또는 사망사고 데이터에서 약 25%가 무모한 난폭이나 보복으로 인한 ‘과속’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콜로라도 주 순찰대의 공보 담당관인 게리 커틀러는 “상대 운전자의 거친 대응에 휘말린 경우 가장 좋은 조치는 침착함을 유지하고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하는데 집중하는 것”이라며 “상대 운전자에게 말을 걸지 않고, 자극하는 몸짓이나 말로 대응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상대방의 눈을 마주치지 않으며 예상치 못한 급제동에 대비해야한다. 만일 누군가가 당신을 따라오고 있다면 집에 가는 것을 피하고 경찰서, 소방서 또는 인구 밀도가 높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에 차를 세운 후 911 또는 *CSP(277)에 신고해야 한다. 신고 시에는 또한 시간, 날짜, 위치, 번호판, 차량 설명 및 운전자에 대한 설명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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