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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여자축구 레전드 알코올 중독 치료…명예의 전당 헌액도 연기

(연합뉴스) 음주운전 등 혐의로 지난달 체포됐던 전 미국 여자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호프 솔로(41·은퇴)가 알코올 중독 입원 치료를 받기로 했다.

솔로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코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입원 치료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올해 미국 축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예정이었던 솔로는 “명예의 전당 측에 연락해 헌액식을 2023년으로 연기해 달라고 정중히 요청했다”라고도 알렸다.

그러고는 “지금 나의 에너지와 초점은 온전히 내 건강과 치료, 그리고 가족을 돌보는 데로 향하고 있다”면서 “명예의 전당 측이 나의 결정을 지지하고 이해해 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솔로는 미국 여자축구의 ‘레전드’다.

그는 2000년부터 2016년까지 A매치 202경기에서 미국 여자 대표팀 골문을 지켰다.

2008년 베이징 및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올림픽 2연패를 이루는 데 기여하고 2015년 캐나다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경험했다.

솔로는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의 한 쇼핑센터 주차장에서 시동이 걸려있던 자신의 차량 운전석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돼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뒷좌석에는 솔로의 두 살배기 쌍둥이가 타고 있었다. 솔로는 음주운전, 공무집행방해,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됐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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