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월 1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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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분 당 400명 꼴로 오미크론 확진 어린이 환자 역대 최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오미크론의 가파른 상승과 함께 가파른 하락도 예측 가능”

현재 미 전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맹렬히 번지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분 당 417명 꼴로 발생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지난 주 집계 결과 일주일간의 하루 평균 확진자가 처음으로 60만 명을 넘어섰고, 한주간 총 확진자 수는 402만 명으로 전주 대비 89 퍼센트나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미국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입원 환자는 약 12만 6,410명으로, 작년 9월 델타 변이 대유행 당시 입원 환자 최고치인 10만 4,000명을 월등히 넘어섰다.

오미크론이 콜로라도에서도 빠르게 확산되면서 어린이들도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이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사진 Hannah Beier)

오미크론 변이는 어린이 입원 환자도 역대 최다로 끌어올렸다. 지난주 기준 미국 전역의 어린이 입원 환자가 4,000여명을 기록해 델타 변이 유행 당시 정점을 넘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앞서 발표된 미국 소아과학회(AAP) 최신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일주일간 집계된 어린이 신규 환자는 32만 5,000여 명으로 역대 최다 확진 사례를 기록했다.

한편 확진자 증가 속도와는 대조적으로 입원 환자 수가 작년 1월 정점인 14만 2,000명대를 밑돌고 있는 점에 미루어 입원자들이 과거에 비해 빨리 퇴원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미크론의 첫 진원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판데믹 양상이 끝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며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전례 없는 속도로 퍼지고 이전 변이들보다 훨씬 더 가벼운 질환을 보였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 같은 패턴이 미국에도 반복된다면 확진자와 사망자의 완전한 디커플링(decoupling, 탈동조화)을 볼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오미크론이 코로나 판데믹의 심각한 국면이 끝나는 전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도 지난주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의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급속한 전염 국면이 끝나고 특정한 지역에서 독감과 같은 엔데믹, 즉 주기적 유행 국면을 맞아들이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도 지난해 12월 코로나의 판데믹 양상이 2022년 종식돼 엔데믹이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었다.

따라서 미국에서도 오미크론 유행이 현재 빠르게 확산 중이긴 하지만 남아공과 비슷한 형태가 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7일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판데믹이 송곳처럼 뾰족하게 치솟았다가 빨리 수그러드는 형태가 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남아공의 코로나19 유행이 파도보다는 ‘얼음송곳’ 모양이었다며 미국에서도 이와 비슷하게 가파른 상승과 함께 가파른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7일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 간격을 기존 6개월에서 최소 5개월로 단축했다. 미 전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재빠른 확산세를 보이자 백신을 통한 예방 효과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보인다. 미국 보건 당국은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 간격을 한달 단축시키는 것이 백신 접종의 효과를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FDA는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에 대해서도 기존 6개월에서 5개월로 부스터샷 접종 간격을 단축시킨 바 있다.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백신 접종만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최고의 방어체계”라며 “부스터샷 접종 간격을 단축시키는 것이 백신 효과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줄어드는 것을 완화할 수 있다”고 부스터샷 접종 간격을 단축시킨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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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원 기자
고려대학교 국제학 BA · 고려대학교 언론학 BA · 덴버대학교 국제안보학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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