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4월 24, 2024
Home뉴스美 대기업들 고용 중단에 이어 콜로라도 주도 일자리 감소와 인구 감소에 설상가상

美 대기업들 고용 중단에 이어 콜로라도 주도 일자리 감소와 인구 감소에 설상가상

spot_img

아마존, 애플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경기침체 우려 속에 직원 채용을 중단하고 나섰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경제 악화 전망에 따라 지난 3일 직원들에게 앞으로 고용을 중단한다고 밝혔고,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도 거의 모든 고용을 중단했다. 미 중앙은행 연준이 4차례 연속 0.75% 포인트 인상 자이언트 스텝을 밟고서도 기준금리가 5%에 육박할 것을 시사하는 등 경기침체 우려를 부채질하면서 고용시장에도 후폭풍이 일고 있는 것이다.

최근 미국을 강타한 빅테크 기업들의 구조조정에 따라 일자리를 잃는 콜로라도 주민들도 많아질 예정이지만 일자리 창출은 어렵기만 하다. (사진 조예원 기자)

택시 회사 우버(Uber)와 리프트(Lyft)는 전체 직원의 13%를 감원할 예정이라며 직원들에게 사실상 해고를 통지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스타트 업체들 사이에도 구조조정 바람이 불어 가장 비싼 스타트업으로 알려진 온라인 결제서비스 회사 스트라이프(Stripe)는 직원의 14%, 대체불가토큰(NFT) 개발업체 대퍼랩스(Dapper Labs)도 직원의 22%, 무료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차임(Chime)도 직원의 12%를 구조조정했다.

소셜미디어 트위터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품에 안긴지 단 1주일 만에 머스크가 전 CEO 등 기존 경영진과 기존 이사진 전원을 내쫓고 지난 4일 전체 임직원의 절반을 일괄 해고하며 트위터 내의 혼란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트위터는 지난 2014년 콜로라도 주 볼더 출신의 소셜 데이터 스타트업 Gnip을 인수했기 때문에 콜로라도에서도 직장을 잃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임직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약 3,700명이 해고 대상에 포함되면서 샌프란시스코의 트위터 본사는 물론 서울 지사를 포함한 세계 각지 트위터 사무실에서는 짐을 챙겨 나가는 정리해고 대상 직원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오죽하면 유엔(UN)도 글로벌 대기업에서 전례를 찾기 힘든 ‘칼춤’이 진행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머스크에 “당신이 이끄는 트위터에서 인권이 경영의 중심이어야 한다”고 훈수를 두기까지 했다.

콜로라도 메트로 지역의 집값 상승과 생활비 상승 등의 이유로 타주로 떠나는 주민들이 많아지는 것도 인구감소의 큰 원인으로 작용한다. (사진 Tamara Chuang)

이렇게 미 전역에서 인원 감축 바람이 거세지는 가운데, 콜로라도 주도 일자리 부족과 인구 부족 현상을 겪고 있어 오랜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콜로라도는 전국적으로 코로나 판데믹 이후 가장 빠른 일자리 회복률을 보이고 있었지만 최근들어 그 성장은 둔화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4일 금요일 발표된 콜로라도 주의 인구통계율에 따르면 콜로라도 주는 빠른 인구감소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로라도 주 인구통계학자인 낸시 게돈은 “사실상 우리 주의 인구 증가율은 현재 1990년 이후 가장 낮다. 일반적으로 2011년 이후 매년 평균 7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을 고용하고 있었으나 올해에는 약 3만 명이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 전국적으로 인구 성장률이 0.1%로 둔화되긴 했으나, 콜로라도 주는 이보다도 심각한 수준인 0.5%를 기록하고 있다. 급등하는 높은 집값과 그보다도 더 높은 생활비에 직면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콜로라도 주 출신 주민들이 덴버 지역을 떠나고 있는 것도 인구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spot_img
조예원 기자
조예원 기자
고려대학교 국제학 BA · 고려대학교 언론학 BA · 덴버대학교 국제안보학 MA

뉴스레터 구독하기

이메일을 남겨주세요. 중요한 최신 소식을 보내드립니다.

콜로라도 타임즈 신문보기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