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3월 3, 2024
Home 뉴스 미국 뉴스 美, 겨울폭풍 항공대란 지속…사우스웨스트, 항공편 3분의2 취소

美, 겨울폭풍 항공대란 지속…사우스웨스트, 항공편 3분의2 취소

성탄절보다 운항 취소 더 늘어나…”정상화까지 며칠 걸릴 수도”

혹한과 폭설, 강풍을 동반한 겨울폭풍으로 초래된 미국의 항공대란이 크리스마스를 넘겨서도 계속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항공정보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미국의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쳐 모두 3천600편 이상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크리스마스였던 전날 취소된 3천183편을 벌써 넘어선 것이다.

특히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이날 예정됐던 전체 운항 편수의 66%에 해당하는 2천687편을 무더기 취소해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전날에는 42%(1천635편)의 항공편을 취소했다는 점에서 사우스웨스트의 항공대란이 더욱 심각해졌다고 볼 수 있다.

밥 조던 사우스웨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저녁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겨울폭풍은 우리의 전국 항공망에 걸쳐 전례가 없을 정도”라며 운항을 정상화하기까지 며칠 더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사우스웨스트의 결항 규모는 경쟁사들과 비교하면 훨씬 두드러진다.

이 시각 현재 다른 항공사들의 취소율은 유나이티드 항공이 5%, 제트블루 항공이 6%, 델타 항공이 9%, 알래스카 항공이 14%, 스피릿 항공이 17%를 각각 기록 중이다.

저비용항공사(LCC)의 선구자인 사우스웨스트가 유독 큰 차질을 빚은 것은 악천후가 발생한 공항의 위치, 운항 노선들의 구성, 운영상의 문제가 겹쳤기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사우스웨스트가 겨울폭풍의 발생지에 가까운 덴버와 시카고에서 많은 노선을 운영하는 탓에 연휴 시작 전부터 이미 악천후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는 것이다.

지난 22일 밤 덴버 공항에서 항공기들이 얼어붙는 바람에 23일 오후까지 운행이 불가능했고, 시카고 미드웨이공항에서는 제빙 작업을 할 장소가 부족해 역시 결항을 피하지 못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사우스웨스트의 낙후된 승무원 배치 시스템도 사태를 악화한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충분한 대체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취소된 항공편이 많았던 것이 그 근거다.

이런 가운데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밤 샌디에이고 공항에서 갑작스러운 안개가 발생하고, 덴버 공항의 유류 판매소에서 인력 부족 문제가 벌어진 것이 사우스웨스트의 운항을 더욱 꼬이게 했다고 WSJ은 보도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loradotimeshttps://coloradotimesnews.com/
밝고 행복한 미래를 보는 눈, 소중한 당신과 함께 만듭니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이메일을 남겨주세요. 중요한 최신 소식을 보내드립니다.

콜로라도 타임즈 신문보기

Most Popular

‘학비면제’ 통큰 쾌척에 美의대생들 감격…”인생 바뀌었다”

재학생 1천명 혜택…"빚더미 걱정 없어" "열정 가진 일 하겠다"입학생 다양화·의술 지역환원·현지출신 의사육성 기대감 미국 뉴욕에 있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대에...

美 ‘냉동배아=태아’ 판결 역풍에 주의회 수습책 통과

앨라배마 상하원 '시험관 아기' 보호 법안 가결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체외 인공수정(IVF·시험관 아기)을 위해 만들어진 냉동 배아(수정란)를 '태아'로 인정한 주법원...

美 대형 약국 체인 2곳 ‘먹는 낙태약’ 이달부터 판매 개시

바이든, '낙태약 접근성 보장 이정표' 환영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양대 약국 체인 업체인 CVS와 월그린스는...

[포토타운] 그랜비 호수(Lake Granby)… 얼음 낚시 즐기기

그랜비 호수는 그랜비 타운에서 5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콜로라도 강에 위치해 있다. 이 호수는 최대 깊이 221피트에 이르는 면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