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3월 3, 2024
Home 뉴스 미국 뉴스 美장례식장서 뒤바뀐 시신…피해 한인 유족 660억원 소송

美장례식장서 뒤바뀐 시신…피해 한인 유족 660억원 소송

장례비 1천200만원 환불 제안 거부…”승소시 전액 교회 기부”

미국 뉴저지주(州)의 한 장례식장에서 시신이 뒤바뀌는 피해를 당한 한인 유족이 거액의 소송을 제기했다.

뉴욕포스트는 26일 향년 93세로 별세한 김경자씨의 유족들이 뉴저지의 한 장례식장을 상대로 5천만 달러(약 660억 원)의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유족들에 따르면 장례식장은 지난해 11월 입관 과정에서 김씨가 아닌 다른 여성의 시신을 김씨의 관에 넣었다. 이 여성의 성도 김씨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유족은 관 속 여성이 생전 어머니의 모습과 다르다고 생각했지만, 장례지도사는 “김씨가 맞다”라면서 오히려 유족을 안심시켰다.

이에 따라 김씨의 딸도 장례식 때 가발과 화장술 등을 동원해 시신의 모습을 최대한 생전과 비슷하게 꾸미는 미국 장례 풍습에 탓에 어머니의 모습이 달라졌다고 납득했다.

이후 김씨의 관은 뉴욕의 한 묘지로 옮겨졌고, 장례식이 시작됐다.

소장에 따르면 하관 작업이 끝난 뒤에야 장례지도사가 유족들에게 사진을 보여주면서 관 안의 인물과 김씨가 동일인인지 확인했다.

결국 장례지도사는 자신의 실수를 확인한 뒤 장례식을 중단시키고 관을 다시 땅 위로 올렸다.

김씨의 딸은 “어머니에 대한 마지막 기억이 너무나 고통스럽고 충격적으로 남게 됐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김씨 시신으로 두 번째 장례식을 치를 수 있었다.

그러나 한국에서 온 일부 조문객들은 실제 장례식을 치르지 못하고 돌아가야 했다는 것이 유족들의 주장이다.

장례식장은 유족들에게 장례비 9천 달러(약 1천200만 원)를 환불해주겠다고 제안했지만, 유족들은 5천만 달러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김씨의 아들은 승소할 경우 전액을 어머니가 다닌 교회에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loradotimeshttps://coloradotimesnews.com/
밝고 행복한 미래를 보는 눈, 소중한 당신과 함께 만듭니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이메일을 남겨주세요. 중요한 최신 소식을 보내드립니다.

콜로라도 타임즈 신문보기

Most Popular

‘학비면제’ 통큰 쾌척에 美의대생들 감격…”인생 바뀌었다”

재학생 1천명 혜택…"빚더미 걱정 없어" "열정 가진 일 하겠다"입학생 다양화·의술 지역환원·현지출신 의사육성 기대감 미국 뉴욕에 있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대에...

美 ‘냉동배아=태아’ 판결 역풍에 주의회 수습책 통과

앨라배마 상하원 '시험관 아기' 보호 법안 가결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체외 인공수정(IVF·시험관 아기)을 위해 만들어진 냉동 배아(수정란)를 '태아'로 인정한 주법원...

美 대형 약국 체인 2곳 ‘먹는 낙태약’ 이달부터 판매 개시

바이든, '낙태약 접근성 보장 이정표' 환영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양대 약국 체인 업체인 CVS와 월그린스는...

[포토타운] 그랜비 호수(Lake Granby)… 얼음 낚시 즐기기

그랜비 호수는 그랜비 타운에서 5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콜로라도 강에 위치해 있다. 이 호수는 최대 깊이 221피트에 이르는 면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