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4월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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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告)윤애원님(앨리스 선) 사모님이 교우 여러분께 드리는 당부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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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7일 소천하신 (告)윤애원님(앨리스 선) 사모님께서 생전에 고인 인생의
신앙 간증과 함께 교우 여러분께 당부의 말씀을 드리는 편지를 작성하시어 그 내용을
장례식장에서 공개하였는데, 많은 분들의 요청으로 이렇게 언론에 공개합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故)윤애원 사모

인생 경력을 남기는 대신에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신앙 경력을 남기고 싶은 마음에 예의에 벗어난 글을 올립니다.

1932년 윤석규씨와 장귀련씨 사이에서 모태신앙인으로 태어난 제가 일제 감정기때 일본의 천왕에게 박수를 세 번 치고 고개 숙여 절을 하지 않으면 국민학교에 들어가지 못하게 감시를 받아 철없이 죄인줄도 모르고 우상 숭배를 했습니다. 그것도 열심히!

1945년 해방 후 미션 스쿨인 이화 중고등학교에서 수업 전에 있는 Chapel시간에 비로서 하나님이 우상 숭배를 절대로 금하신 것을 배우며 울며 애타게 회개 하였습니다. 그리고 시험이 있는 바쁜 날에도 꼭 성경 한 장씩 읽고 학교에 다녔습니다.

의예과를 마치고 의과대학에 다니는 중 6.25 전쟁이 났습니다. 그리고 9.18때는 부산으로 피난을 하여 빈촌인 범일동 집에서 살림하며 겨우 연명을 하였습니다.
긍휼하신 하나님의 은총으로 신학생 선창균을 통하여 부산에서 ‘전시 의과 연합대학’이 시작된다는 소식을 알았고 그의 도움으로 등록하여 다니다가 3학년부터 서울로 이사간 세브란스(지금의 연세대학) 의과대학으로 편입하여 졸업한지 5일만에 기다리고 있던 선창균 군목과 조촐하게 정동제일감리교회에서 장석영 담임목사님의 주례로 결혼을 하였습니다.

삼 남매(호숙, 호신, 호은)를 낳고 1959년에 산부인과 전문의의 큰 포부를 안고 막내딸 호은이가 8개월이 채 되기 전에 눈물로 하나님께 맡기고 미국으로 왔습니다.

3년 후 1962년, 더 이상 아이들을 못 봐주겠으니 돌아오라는 시어머님의 분부로 일시 귀국하였다가 1965년에 아이들을 다 데리고 미국의 Denver에 와서 한인기독교회에서 목회하시며 섬기시다가 10년전에 갑자기 하나님 아버지의 부르심을 받은 우리 목사님을 보내고 지금까지 그리며 사모하며 저도 그처럼 아픔없이, 갑자기, 조용히, 아름답게 내 본향 하나님 품으로 데려가줍시사고 매일 간청하다가 지금 아버지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할렐루야!

저의 소원은,

  1. 하나님을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 하여 순종하고 섬기는 생활이 목표였습니다.
  2. 우리들의 자손들이 모두 다 한 사람도 빠짐 없이 하나님을 섬기고 순종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세상과
    “짝”하지 말게 하여 주시옵소서.
  3. 세상 사람, 온 교인들이 우상을 버리고 주님 만을 따르게 하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의 “때”에 천국에서 “잘 하였도다, 충성된 종아”하시는 하나님의 칭찬을 듣는 모든 사람이 되어 천국에 있는 친구들을 감사와 기쁨으로 만나게 하여 주소서.

-유가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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